국토해양부는 6일 도요타 차량 리콜에 대해 "미국에서 문제가 된 12개 도요타 제품 가운데 국내에 수입한 5개 제품을 정밀한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문제 가능성을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열 국토부 자동차정책 과장은 이날 도요차 리콜 기자 브리핑에서 2개월전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 (도요차 자동차가)문제가 없다는 발표가 성급한 것 아니었냐는 질문에 "당시 조사에선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추가로 국내 판매 매트까지 부착해서 정밀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계적 결함은 아니다"면서 "가속페달 위치가 깊고 매트가 뻣뻣하고 두꺼운 문제가 겹쳐서 가속페달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에 대해 "미국산 4계절용 매트, 일본에서 생산한 신형 매트, 구형매트, 국내 생산 매트를 모두 조사할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미국 외 지역에서 리콜은 한국이 최초"라며 "올해 1월말 이후 생산된 차량에서는 가속페달 미복귀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공급된 17개 매트까지 모두 검사하는 것을 보고 도요타측이 스스로 리콜을 결정한 것"이라며 "자발적 리콜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