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매출 150兆·영업익 16兆 전망

입력 2010-04-06 10:48 수정 2010-04-06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실현...반도체 · LCD 부문 실적 개선 지속 예상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상최대 매출(136조원)과 영업이익(10조9천200억원)원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또 한번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삼성전자는 자체 실적전망치(가이던스)를 통해 올해 1분기에 34조원의 매출에 4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올 하반기 LCD 가격과 스마트폰 선전 여부 등 몇 가지 변수가 있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150조원대의 매출과 1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보통 1분기는 전년 말 집중됐던 제품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부품의 비수기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 1분기 내내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이런 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진다는 분석이 대세다. 대만의 반도체 거래 중개업체 D램 익스체인지의 자료를 보면 이날 기준 DDR3 1기가비트 제품 가격은 개당 3.04달러로 3달러선을 넘어 여전한 상승세다.

정보기술(IT) 분야 시장조사 전문기관 IC인사이츠도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가 2530억달러로 작년보다 27%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위기 전인 2007년 수준(2천340억달러)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D램 시장의 성장 폭은 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최근 "주문업체들이 100을 달라 하면 60밖에 주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힌 점도 현재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등 부품 사업 호조와 TVㆍ핸드셋 등 세트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업황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기업용 교체 수요 발생 그리고 후발 업체들의 공급 정상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