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순위 91위(2009년 기준)의 중견건설업체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중국 주택건설시장에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중국 옌타이(煙台)에서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 '베이징스창후덕투자유한공사'와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3자 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 B-12지구에 3000가구 규모의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 주거단지를 3기로 나눠 짓는다는 내용이다.
주거단지는 직원용 아파트 2000가구와 일반 분양아파트 1000가구로 구성되며 총 분양금액은 2600억원 규모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는 2011년 6월 착공해 4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4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옌타이 개발구는 중국 경제기술개발구 14곳 중 하나로 향후 꾸준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중국 주택개발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로 토목 공사, 아파트 건설 및 해외 사업부문에서 올해 총 6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