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역마진을 초래하는 고금리 퇴직연금상품을 제시하는 사업자에 대해 강도 높은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6일 최근 퇴직연금시장에서 일부 연금사업자들이 역마진을 초래하는 고금리 상품을 제시함에 따라 전 퇴직연금사업자들에게 지도공문을 발송했다.
지도공문 내용에 따르면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을 제안할 경우에는 사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로고 하며 심사 내용을 정리한 리스크평가보고서를 작성 보관하도록 했다.
과도한 금리를 제시하는 연금사업자에 대해서는 퇴직연금 영업형태 및 리스크 관리실태에 관한 신속한 서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점검 결과에 따라 위규행위나 리스크 관리에서 중대한 잘못이 들러나며 강도 높은 현장검사를실시할 생각이다.
한편 퇴직연금시장은 2월말 현재 15조원의 적립금을 쌓고 있으며 그 중 은행권이 7조367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적립금 상위 3개사는 삼성생명이 3조1606억원, 국민은행 1조5422억원, 신한은행 1조3958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