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근 은퇴설이 흘러나온 '피겨여왕' 김연아(사진)가 MBC 예능프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
'무릎팍도사'측은 6일 그녀에게 출연제의를 계속해왔으며 김연아 측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자세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피겨여왕'의 출연이 조만간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출연자의 고민거리를 털어놓는다는 점에서 그녀의 케스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이달 말 소속사 IB스포츠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재계약 조짐이 없는 그녀는 "프로로 전향할 것이다", "토리노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다" 등의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 2월 캐나다에서 펼쳐졌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녀는 지난달 26~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던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밴쿠버 대회에서는 최정상을 기량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며칠 전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가 끝난 후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꿈의 무대였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로 목표의식을 찾지 못해 힘들었다"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과연 김연아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무릎팍도사'를 통해 입장 표명할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