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빅스가 자사 부동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한다.
엔빅스는 6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사옥을 13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65억원으로 잔금 지급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
엔빅스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130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단기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과 신임 경영진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엔빅스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124.6%에서 부채비율은 70%대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빅스 관계자는 “정부가 마련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방침에 따라 주력사업인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 사업부문에 주력키로 했다”며 “올해는 부채 비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건실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