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영환 단장이 최근 LG구단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 단장은 6일 구단홈페이지 '트윈스뉴스'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단장은 "이유여하와 진위여부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께 크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상훈 선수가 5일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 대해 "작년 여름 신임 단장으로서 그간의 앙금을 풀고자 이상훈 선수를 만났지만 만남의 관점이 서로 달랐던 것 같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일로 이상훈 선수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단장은 "선수단을 총괄하는 단장으로서 이에 대해 팬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5일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이상훈 선수는 "지난해 7월 LG 이영환 단장이 내게 '야구 무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이에 지난 6년간의 생활을 정리했지만 이후 전혀 접촉을 하지 않고 딴소리를 하는 등 뒷통수를 쳤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