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4골로 잉글랜드의 강팀 아스널을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4-1로 가볍게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아스널의 벤트너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아르샤빈, 파브레가스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아스널을 손쉽게 따돌렸다.
벤트너의 골이 터진 3분 뒤 메시는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후 문전으로 패스했지만 수비에게 막히자 왼발슈팅으로 아스널의 골 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는 전반 37분에는 상대진영 왼쪽에서 아비달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메시는 전반 42분과 후반 43분에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일 펼쳐진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승1무로 4강에 진출해 오는 21일 새벽 이탈리아의 인테르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