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구자준 회장 '지옥 스케줄' 화제

입력 2010-04-07 10:01 수정 2010-04-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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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10㎞마라톤→지방출장...강철체력 뽐내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50년생, 사진)의 '강력 체력'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61이란 나이에 보름간 히말라야 등정, 마라톤 완주, 지방출장까지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구 회장은 3월 22일부터 약 12일동안 세계 최고봉 코리안루트를 개척한 박영석 대장과 히말라야를 등정했다.

지난 2001년부터 박 대장과 함께 K2,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등 히말라야 고봉들을 오른 구 회장은 이번엔 안나푸르나를 9박10일간 하루 12~13시간씩 걸어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갔다.

이후 구 회장은 지난 4월 2일 한국으로 돌아와 LIG손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준비를 했다.

LIG손보는 4월 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LIG 코리아오픈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마라톤, 키즈런닝, 자선걷기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서 구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구 회장은 10km 단축마라톤을 완주하며 건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히말라야를 등정한 후 단 하루의 여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마라톤를 완주한 셈이다.

구 회장은 다음날도 쉬지 않았다. 마라톤 대회 다음날인 5일 구 회장은 하루 일정으로 지방출장까지 소화해냈다.

보름간 회사를 비웠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김우진 사장이 책임경영을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구 회장은 지금 LIG손보의 대표이사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임원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주요 안건을 보고받는 정도만 챙기기 때문이다.

오히려 업무를 처리하는 해당 임원들이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껴 결정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더욱 좋아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구 회장은 히말라야를 등정하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거리만큼 '희망탐험기금'을 조성한다.

희망탐험기금은 탐험 활동 중 구 회장이 직접 오르는 해발 고도 1m당 1000원씩 직접 출연해 적립하는 것으로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부모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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