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신한금융투자, 금융산업 ‘1인자’ 되기 위해 ‘해외로 해외로’

입력 2010-04-07 10:27 수정 2010-04-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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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며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기업 중 제조업에서 삼성이 1등이라며 신한투자는 금융산업에서 삼성이 되겠다는 각오로 성장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중 신한금융투자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일본이다. 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상에서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신한투자는 이미 충분히 검증 된 베트남에서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베트남은 다른 증권사들이 진출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다소 늦은 감이 적지 않지만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한투자의 판단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1세대가 지불한 소위 ‘수업료’는 적어도 아낄 수 있다는 것.

신한투자는 베트남을 발판으로 궁극적으로는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지역의 가능성 또한 전향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동북아시아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투자는 3월초 동경사무소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일본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잘 알려진 것처럼 신한금융그룹이 차별적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간 상대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미미하였지만, 한국시장의 선진국지수편입 진행과 더불어 기회들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니즈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한의 일본내 위상을 잘 활용해 준비된 역량과 무르익는 시장의 기회를 연결한다면 일본비즈니스 1위라는 보배를 다듬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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