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대내외 활동 본격 개시(종합)

입력 2010-04-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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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계 인사 만나고 올림픽 유치위해 유럽 방문

지난달 24일 전격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본격적이 대내외 활동에 돌입했다. 삼성의 경영을 위해 일본 유력 재계인사를 만나는가 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유럽에서 IOC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7일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오늘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4월말까지 계속될 이번 행보는 이 회장의 사면복권 이유중 하나였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차 이뤄졌다.이 회장은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IOC위원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상대방 IOC 위원을 고려해서 구체적인 일정과 누구를 만나는지는 말 할 수 없다"며 "이번에 비서팀장으로 내정된 김원택 상무가 동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6일 저녁 서울 한남동에 있는 승지원에서는 차기 게이단렌 회장으로 내정된 요네쿠라 히로마사 스미토모화학 회장 등 방한 일본 기업인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삼성이 최근 몇년간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일본기업으로 부터 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일중 동북아 3국은 제조능력이 뛰어나고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북아 3개국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간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날 회동을 시작으로 이건희 회장이 본격적인 '승지원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유럽행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4월말 귀국할 이건희 회장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반도체 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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