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게임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엔씨소프트 리니지에 이어 아이온 역시 최단 기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은 2008년 11월 정식 서비스 이후 2600억원을 기록, 이러한 추세라면 늦어도 2012년에는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아이온의 목표 매출을 3300억원을 제시했다.
이미 리니지가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1조27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리니지2가 1조원 신화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이온이 국내외에서 대박행진을 거듭하며 리니지2보다 단기간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매출 성장과 리니지 시리즈의 '쌍끌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6347억원, 영업이익 23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83%, 367%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아이온은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석권은 물론 불모지로 여겨졌던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향후 전망이 밝다.
아울러 MMORPG 특성상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와 매출 증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실제 지난달 1.9버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가 증가했고 주가도 동반 상승함에 따라 내달 예정된 2.0버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약 1년 6개월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유입과 함께 매출 상승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단일 게임으로는 최단 기간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