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거리'가 걷기 편한 거리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보다 쾌적한 명동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추진해오던 '보ㆍ차도 정비, 경관보행등 설치, 바닥분수 및 조명 설치, 하수도 정비' 등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의 3차 구간 사업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3차 구간은 지난해 3월 착공한 중앙길, 유네스코~사보이호텔 구간이 9월 완공한데 이어 이번에 완공된 명동길 동측 (로얄호텔~삼일로) 구간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4주에 걸쳐 공사가 완료됐다.
명동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총 4차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1차 구간인 충무로길(360m) 및 중앙길~명례방길(250m) 구간공사가 정비됐으며 2차 구간 공사는 명동3길(200m), 삼일로변(200m), 중앙길 주변 세가로(500m), 근대역사 탐방로(730m), 명동길 서측 구간(260m) 등 총 1890m에 대한 공사가 끝났다.
서울시는 이달 중 착공할 4차 공사는 충무로길 서측 폭10m, 길이200m 구간으로 오는 7월 완공할 예정이다.
4차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중국대사관 건축 준공 이후 시행하기로 한 중국대사관 앞 가로를 제외한 명동의 가로환경개선사업은 모두 마무리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