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동산시장에 냉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파이낸셜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두바이의 부동산 거래가 2%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은 매매ㆍ임대ㆍ거래가격 등 모든 분야에서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며 인구성장이 수요를 뒷받침하게 될 2011년에야 호조로 돌아설 전망이다.
우선 임대시장은 주택이 과잉공급 상태에 있어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두바이월드의 부채 상환유예 결정 여파로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사무실 거래 가격은 고용감소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오피스 임대 가격은 24~60%, 매매 가격은 35~70% 떨어졌다.
올해도 일부 사무용 건물 개발 프로젝트가 완성될 예정이어서 2012년 전까지 사무실 공실률 증가와 거래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