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노선 공급좌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항공 여행 수요 주말쏠림 현상이 심각해 여행객들이 느끼는 체감 좌석난은 통계수치와 다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토해양부는 제주노선 공급여력이 2009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다며 "4월 계획도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35만석이었던 제주노선 전체 공급석은 작년 12월 152만석으로 늘었고 이달 210만석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운항횟수도 지난해 4월 550회에서 이달에는 574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노선 최근 주말 탑승률을 보면 3월 마지막주(26일~28일) 90.8%에서 4월 첫째주(2일~4일) 85%로 줄어들고 있어 좌선난 현상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첫째주말 항공여객은 전년대비 18% 증가(12만1000명→14만2000명)했지만 공급석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후 등 요일과 시간대별로 수요가 몰려 여행객들이 체감하는 좌석난은 통계수치와 다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국토부는 국적항공사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4월 임시편을 550대 추가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12일에도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