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동안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6만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10년 3월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748만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말(1733만대)과 견줘 1분기동안 약 16만대(68%) 증가한 수치다. 소비심리의 회복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도 3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9만8000대)에 비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전.말소 등록 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도 경기 회복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승용 1318만대(75.4%)로 가장 많았다. 승합 107만대(6.1%), 화물 318만대(18.2%), 특수 5만대(0.3%)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가용 1647만대(94.2%), 영업용 95만대(5.4%), 관용 7만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70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7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406만대(23.2%)가 최다였고 이어 서울 296만대(17%), 경남 133만대(7.6%)의 순서였다.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이 793만대로 전체의 4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식별로는 2002년식 148만대, 2000년식 126만대, 2007년식 124만대 순이며 2000년 이전 등록된 자동차는 462만대(26.4%)로 나타났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44만6088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6% 해당된다. 수입차는 올해 1분기 동안 2만758대가 증가(4.9%)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