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사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사진)이 루니가 없는 공백을 메우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지는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르 뮌헨과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의 임무가 막중하다. 맨유 공격의 핵 루니는 지난 31일 펼쳐진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뮌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가 중앙 미들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맨유는 루니가 없는 상황에서 베르바토프를 비롯한 나니와 발렌시아 등 모든 전력을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이번 홈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경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가능성이 있는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의 포지션은 공격 및 수비를 조율하고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에 '산소탱크'라는 별칭처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한다면 승산이 있다.
과연 박지성은 챔스 8강 탈락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며 준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