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산업체 LIG넥스원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0-04-07 21:15 수정 2010-04-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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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부남 부장검사)는 7일 주요 방위산업체들이 납품단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포착하고 LIG넥스원 등 4∼5개사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LIG넥스원 본사 사무실과 이 회사의 해외 구매 대행업체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재무자료와 해외 구매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LIG넥스원의 해외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들이 구매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올려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조만간 이들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LIG넥스원도 이같은 납품비리에 가담해 군사장비 가격을 부풀린 것 아닌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측은 "해외 구매 대행업체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우리가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납품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외구매 관련 소명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해군 수상함의 위성통신단말기 납품단가를 부풀려 15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STX엔진 등 방산업체 임직원을 기소하는 등 방산비리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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