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함 함미 절단면 기관조종실 부분에서 7일 발견된 故 김태석(37) 상사의 시신이 이날 오후 7시30분경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안치됐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독도함에서 헬기에 실려 평택 2함대로 옮겨졌다. 이후 고인을 운구하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의무대로 옮겨진 뒤 검안과정을 거친 후 임시 안치소에 안치됐다.
시신 운구는 실종장병 58명 중 첫 희생자로 3일 함미 원ㆍ상사 식당 부근에서 발견된 남기훈 상사의 시신과 같은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 시신 검안은 유족과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故 김태석 상사의 운구 및 안치 과정은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에 유족들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인은 가스터빈 정비 및 보수유지 임무를 담당하며 천안함 근무시 단 한 건의 장비사고도 일으키지 않은 모범 부사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