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카드 사용률이 32조를 돌파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사용률이 지난해 동월 대비 19.15% 증가한 32조67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간 20%대 증가율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지만 올해 들어 30조를 첫 돌파한 수치다.
작년에도 사용률이 30조를 돌파했던 때는 31조5880억원을 기록한 12월 한달 뿐이었다.
이는 작년 3월 대비 소비자 물가가 2.3% 상승하면서 명목사용액이 증가한 데다 입학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작년 3월 2008년도 11월 부터 본격화된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기가 장기 침체 되면서 증가율이 6.22%에 그쳤던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3월이라는 입학철과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가계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