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해외점포를 포함한 전영업점에서 PC를 통해 화상과 음성, 문자, 자료 등을 공유함으로써 쌍방향으로 실시간 회의가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PC카메라, 컨퍼런스폰 등 개인장비를 이용해 온라인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회의 참가자들은 PC를 이용해 다양한 화면분할과 다자간 음성대화가 가능하고 PC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공유하면서 회의를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점과 일부 영업점간 화상회의 시스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해외점포를 포함한 국내외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
특히 이날 이종휘 행장은 직원들에게 정보의 활용 능력이 은행의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화상회의를 통한 현장 영업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으로 우리은행은 그동안 본점에서 가졌던 각종 회의나 연수로 인한 국내외 출장횟수를 줄임으로써, 금전적.시간적 각종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화상회의를 통한 그린IT경영을 추구해 범세계적인 차원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동참하게 됐다.
홍현풍 우리은행 IT지원부장은 “그 동안 금융권에서 고비용의 장비와 전용회선으로 특정장소를 연결해 진행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있었으나 저비용의 행내 통신망을 활용해 전행적으로 도입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경비 절감 및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