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무선인식기술) 산업이 관련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008년 2500억원 시장규모에서 2018년에는 3조3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다.
8일 오전 10시1분 현재 빅텍은 전일대비 105원 오른 4950원에 거래중이다.
학교, 아파트, 하이패스 등 생활 곳곳에 파고든 지 오래이고, 의약품 50%에 RFID 부착을 의무화하고 국가기관 물품을 RFID로 관리하는 등 정부도 RFID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한국 RFID/USN 협회에 따르면 2008년 2500억원 규모이던 국내 RFID 시장은 지난해 약 4000억 규모로 급증했고 올해는 6500억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협회는 연평균 48.9%의 초고속 성장 속에 2018년에는 3조3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 국가기관 물품관리를 과거 수기식 관리체계에서 RFID를 활용한 전자식 관리체계로 전환했고 2015년까지 전체 의약품 50%에 RFID를 부착할 계획이다.
빅텍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40% 줄이면서 데이터 전송효율을 높인 차세대 RFID 방식을 국내 기술로 개발, 현재 국제표준 등록을 추진 중이다.
연내 등록을 완료해 RFID산업 선점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파트 RFID 관련 사업도 확대 실시해, 지난해 반포 레미안 아파트에 이어 올해 동천 레미안 아파트에 RFID를 설치 중이다.
빅텍 관계자는 “자동으로 엘리베이터 층수가 선택되거나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는 등 RFID 적용으로 아파트 주민의 반응이 뜨겁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학교, 교통 등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넓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RFID 호황에 힘입어 빅텍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516억원보다 크게 상승한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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