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에서 임원으로, 교보생명 황미영씨 화제

입력 2010-04-08 10:08 수정 2010-04-08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무설계사에서 보험사 임원으로 거듭난 교보생명 황미영씨(49세, 사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교보생명은 이번 임원 인사에 황미영씨를 영업교육팀 임원보로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황미영 임원보는 1992년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로 시작해 18년간 영업현장에서 지점장, 지원단장을 두루 거친 영업 전문가로, 2005년 지원단장 발탁 당시 교보생명 최초의 여성 지원단장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

이번에 임원 후보격인 임원보로 승진하면서 본사로 자리를 옮겨, 재무설계사 양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다년간의 영업현장 관리자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회사 전체를 위해 쓸 수 있다고 평가한 것. 특히 그는 지원단장으로서 400여명의 큰 조직을 진두지휘하면서 지시형이 아니라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해 강한 팀워크를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보수적이고 거친 영업현장에서 여성으로 인정받기 쉽지 않았지만 황 임원보는 포기하고 않고 최고의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그가 있던 지점과 지원단은 항상 전국 1등을 유지했다.

여기에 자기개발에도 열정을 쏟았다. 몇 해 전에는 늦깎이 대학생으로 국민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주경야독의 길을 걸으며 3년 반만에 조기 졸업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황 임원보는 "남편과 세 자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여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미래를 내다보며 일과 자기개발에 열정을 쏟다 보면 좋은 성과는 반드시 따라오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47,000
    • -0.39%
    • 이더리움
    • 4,780,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3.27%
    • 리플
    • 1,987
    • +4.14%
    • 솔라나
    • 342,800
    • +0%
    • 에이다
    • 1,394
    • +0.07%
    • 이오스
    • 1,139
    • -0.78%
    • 트론
    • 287
    • +0.7%
    • 스텔라루멘
    • 692
    • -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2.24%
    • 체인링크
    • 25,330
    • +9.18%
    • 샌드박스
    • 1,019
    • +2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