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비용절감과 기술적 우위를 통해 태양광 산업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마켓워치는 태양복사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태양전지 시스템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교세라, 산요 전기, 샤프 및 미쯔비시 전기 등의 일본 태양전지업체가 세계 최대 태양전지 생산국인 중국에 도전장을 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태양전지업체들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비용 절감 및 기술 차별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본이 태양전지 시스템 대부분을 수출하는 만큼 같은 수출국인 중국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태양광산업에서 중국은 일본에 비해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의 태양광 발전건립 비용이 저렴하고 중국 내 투자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태양광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주요 태양광업체들은 셀과 모듈을 같이 생산할 수 있는 종합태양광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솔라 웨이퍼, 셀 및 모듈 등 태양광 발전의 모든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연내 중국의 상위 5개 태양광업체의 모듈생산량이 일본 태양광 업계 전체의 생산량보다 40%나 많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가격 경쟁에 있어서도 아직까지는 중국 업체가 일본을 앞서고 있는 상황.
트리나솔라나 캐나디언 솔라 같은 다국적 태양광업체를 포함한 중국 현지업체는 태양광 발전 수요를 증진시키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현재 1와트당 1.7달러~1.8달러인 표준 모듈의 가격을 1.5달러로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