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증응급 특성화센터' 47개 의료기관 지정

입력 2010-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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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3대 핵심 중증응급환자(응급심장질환, 응급뇌혈관, 중증외상)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전국에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센터지정을 앞두고 2008~2009년 특성화 후보센터를 시범운영했고 질환별 인력·장비·진료실적 등에 대해 평가를 실시해 지정기관을 선별했다.

이번에 지정된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는 중한 응급환자 24시간 전문진료, 수술제공이 가능한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의 당직비용 등의 센터운영비가 지원된다.

1년 기준 센터별 평균 지원단가는 심질환 7000만원, 뇌질환 1억4000만원, 중증외상 2억1000만원이며 질 수준에 따른 평가결과 및 센터 복수지정에 따른 인력공동 활용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매년 평가를 실시해 지정상태 유지여부를 결정하고 중한 응급환자를 위한 치료체계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를 실시해 특성화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동 특성화센터 지정현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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