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천안함 함미 절단면 기관조종실 부분에서 발견된 고 김태석 상사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군2함대사령부 관계자는 8일 "김 상사의 유족들이 부검에 동의하지 않아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군2함대는 이에따라 김 상사의 시신을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았던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과 함께 해군2함대내 임시 안치소로 옮겼다.
해군2함대는 실종자 전원을 찾을때까지 장례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고 부대 내 임시 안치소를 영하 1~3도로 유지하면서 두 상사의 시신을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