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프론트 엔드의 플라스틱 쉬트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였다.
랑세스는 신형 '아우디 A8'의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가 배치되는 '프런트 엔드'의 소재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특수 플라스틱 제품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우디 A8에 적용된 이 제품은 플라스틱에 '폴리아미드 6'를 결합해 기존 알루미늄 제품보다 10%가량 가볍우며 유리섬유가 30% 정도 첨가돼 강도가 높아졌다고 랑세스측은 설명했다.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플라스틱 쉬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철이나 알루미늄 쉬트의 훌륭한 대체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머지 않아 자동차 프론트 엔드에 하이브리드 플라스틱이 전면적으로 사용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뒤틀림 최소화, 몰딩 구성 최적화 및 충돌 시 반응 시뮬레이션을 위한 플라스틱 굴곡 테스트 등 협력사의 하이브리드 프론트 엔드 제작에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