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펀드시장에서 주식형펀드의 자금은 순유출됐으나 주가지수의 상승으로 순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3월 펀드시장에서 주식형펀드는 선진국등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럽발 금융위기의 진정세로 인한 국내 주가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원금 회수 등으로 인해 자금은 올해 들어 최대 2조7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지수 상승으로 평가액이 전월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순자산은 전월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10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적 펀드자금시장은 자금유입이 60조9000억원, 자금유출이 55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14조4000억원, 18조2000억원증가해 5조원의 자금순유입을 보였다. 평가액도 전월보다 8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3조2000억원 증가한 32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2.0%) 동결 등에 따른 저금리현상 지속 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채권형과 MM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전체적인 자금 순유입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채권형 펀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3월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48조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기준금리 동결 등의 저금리 현상 지속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7조2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월대비 7조4000억원 증가한 8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