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입력 2010-04-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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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8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등 2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400만톤 규모로, 신규 건설한 고로 중에서 국내 최대 용량이며, 제2고로가 완공되는 시점에서 현대제철은, 연간 2000만 톤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당진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 설비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됐으며 일관제철소의 준공을 통해 현대차 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 순환형 사업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공사에는 총 6조23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 중 51%를 자체 자금으로 조달했고 나머지는 외자 유치로 충당했다"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당진 일관제철소는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80억불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세계 철강시장에서 새롭고 능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현대제철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일관제철소 준공으로 연간 조강생산능력 400만톤 규모의 1고로 체제를 완성하고 올해 11월 고로 2호기를 추가로 완공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기다 오는 2015년 3고로 건설을 통해 총 235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0위권의 철강회사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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