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청취자 행세 박명수와 전화 상담

입력 2010-04-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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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성 4인조 그룹 2AM의 조권이 MBC FM 프로그램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에 일반 청취자처럼 전화 상담을 했다.

조권은 8일 오후 방송된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에 전화연결을 해 청취자처럼 행세했다.

박명수가 "어디에 사시는 누구신가요"라고 묻자 조권은 "상암동에 사는 담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200일 된 신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조권은 현재 동사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이며 '아담' 커플 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아담의 준말이 '담'이어서 그는 스스로 그렇게 불렀던 것.

또 이 프로에서 조권과 가인은 얼마 전 상암동으로 이사를 했고 지난 7일 결혼 200일을 맞았다.

조권은 박명수에게 "콘서트에서 청혼가도 불러주고 영화관에서 커플링도 선물했는데 부인이 전혀 좋아하는 표현을 안한다. 너무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부인이 정말로 기쁘지 않아서 표현을 안 한 것 같다. 결국은 정성을 다해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조권은 전화통화 후반부에 "저 모르시겠어요? 전 박명수씨 알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끝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조권은 아이돌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 "역시 깝권이다. 대박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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