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진, 예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신인작가 발굴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문화예술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오후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1층에서 열린 '일우스페이스'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은 국내 문화예술뿐 아니라 전세계 문화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며 "신인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현재 일우사진상을 매년 선정, 유망한 사진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우스페이스 개관을 계기로 한진그룹의 문화예술부문에서의 기여를 강조한 것이다.
특히 조 회장 자신도 사진에 대한 조예가 깊고 출장시마다 사진장비를 챙기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촬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첫번째 사진작품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또 일우스페이스 운영과 관련 "사진·미술 애호가들에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주고 서소문 직장인들에 수준높은 전시공간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삭막한 도시 콘크리스 속에서 잠시의 휴식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주변의 문화시설들과 함께 도심속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조양호 회장과 부인 이명희 여사,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가족, 조현아 전무, 조현민 팀장이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