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투자 매력도가 악화되고 있다며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보유와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9.6%로 전년동기비 0.1%포인트 호전되지만 영업이익률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로 0.1%포인트 하락한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소매유통업은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는 2분기부터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개연성이 높고 가계구매력과 소비여력을 통해 볼 때 가계의 적극적 소비지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영업양수(1조3000억원)을 포함해 적어도 3조6000억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18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연간 2조원대의 투자가 불가피하고 이는 고스란히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로 연결돼 재무구조를 약화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