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의 투자전략]③ 변동성 장세에선 주가연계상품 유리

입력 2010-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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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당분간 동결 예상...증시도 지지부진할때 고려할 상품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에 적당한 투자처 찾기가 쉽지 않다.

출구전략 자체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한은 총재마저 '비둘기파'가 취임하면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막연히 금리 오르기만을 기다릴 수 없는 만큼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변동성 장세에는 주가연계상품이 유리

변덕스러운 국내 증시를 감안하면 ELF(주가연계펀드)ㆍELS(주가연계증권)ㆍ주식형펀드등 주가연계상품이 유망하다.

증시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인 만큼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ELSㆍELF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 주식형펀드는 증시 조정기를 노려 투자해야 유리하다.

주의할 점은 보수적 투자자라면 원금보장이 되는 ELD(주가연계예금)를, 공격적 성향이라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F(주가연계펀드)ㆍELS(주가연계증권)가 적당한 상품이다.

◇공모주ㆍ원자재 펀드 주목

대외 경제 여건과 시기적으로 공모주 펀드와 원자재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사상최대의 기업공개(IPO)가 진행중이고 대상기업도 삼성생명, 포스코건설, 인천공항공사등 우량기업들인 만큼 매력적이다.

공모주 펀드는 우량기업의 기업공개에 참여해 주식의 할인발행에 대한 차익기회를 확보할 수 있고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에는 국공채등에 투자한다.

주의할 점은 일반 공모주펀드의 경우 펀드금액의 10% 내에서 청약할 수 있지만 사모 공모주 펀드는 90%까지 가능한 만큼 공모주 투자효과를 높이려면 사모형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원자재 투자펀드는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천연자원이나 원자재 시장 투자는 상품가격지수에 투자하는 방식과 관련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라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고려

보유 자산이 크고 선택이 어렵다면 증권사들이 VIP고객을 상대로내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 역시 고려해 볼 만하다.

증권사별로 자산관리 브랜드를 새로 만들거나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자체 분석모델을 통해 고객 자산을 배분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고객 성향도 공격형ㆍ적극형ㆍ중립형ㆍ안정형등으로 분리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대우증권 스토리(STORY),삼성증권 POP,우리투자증권 옥토,한국투자증권 아임유(I'm You),현대증권 QnA 등이 있다.

◇여윳돈은 MMDAㆍCMA 적립

향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은행 수신금리가 크게 오르긴 힘들 전망이다. 특히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 출구전략 지연 등으로 금리 상승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시점을 기다리면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전통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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