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은 9일 지난해(2009년 4월~1010년 3월) 영업이익이 4119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957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 늘었고 순이익은 3158억8300만원으로 75.0%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번 영업이익이 2006년 4437억원, 2007년 4621억원에 이어 대우증권 역대 3번째 큰 규모로 지난해 금융위기로 잠시 축소됐던 실적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해 브로커리지 부문에 대한 수익 편중 현상이 완화되는 등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브로커리지 수익비중이 47.6%로 줄어든 반면 세일즈&트레이딩(유가증권 운용 및 평가 등)은 31.5%로 크게 증가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하고, IB부문은 7.5%로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분야의 실적 호조세와 대폭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대우증권의 자기자본규모는 전년말 2조4897억원에서 3월말 현재 3653억원 증가한 2조8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