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하락해 227선으로 내려 앉았다.
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68%, 1.55포인트 내린 227.0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대량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은 3327계약, 기관은 3755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6589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895억원, 비차익거래는 43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33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7만6760계약, 미결제약정은 3131계약 늘어난 9만1939계약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선물 하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현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이날 외국인은 오랜만에 현ㆍ선물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채권에서도 매도세를 보였는데 이날 현ㆍ선물에서도 매도세를 나타냈다"면서 "환율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판단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