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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74회 마스터스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함께 라운딩한 타이거 우즈(35, 미국)와 함께 공동3위에 올랐다.
이로서 최경주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연이어 우즈와 한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이날 11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던 최경주는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5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오늘 결과로 단독 3위를 기록했던 2004년 마스터스 대회 이후 PGA투어 메이저대회 출전 역사상 최고 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즈도 이날 버디 7개 보기 5개로 기복이 심한 경기끝에 최경주와 같은 2언더파로 공동 3위를 지켜내며 3라운드까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12언더파를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37, 잉글랜드)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필 미켈슨(40, 미국)은 13, 14번홀에서 연속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에 한타 뒤진 11언더파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38)은 이날 이븐파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