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은 4월말까지 대부분 은행이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부터는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진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까지 국민, 우리, 농협, 씨티, 외환, 대구, 부산, 광주, 전복, 경남, 수협, SC제일은행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폰을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한국투자, 대우, 삼성, 현대,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 대신증권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증권거래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비씨, 삼성, 현대, 국민, 롯데, 신한카드가 30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특히 BC카드와 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30만원 이상 고액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3월말 현재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수는 5만5000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전월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건수와 거래금액도 각각 17만300건, 1543억원으로 전월 거래 규모보다 150% 정도 증가했다.
증권거래 서비스도 3월 현재 신규 가입자가 1만4000명, 거래금액은 1354억원으로 도입 초기보다 7배 정도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스마트폰이 새로운 금융매체로 급부상함에 따라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을 마련했지만 거래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회사와 금융정보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해킹 등 스마트폰 관련 잠재적 보안 위협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