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MS-텔레포니카 손잡고 윈도폰 출시

입력 2010-04-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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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손을 잡고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텔레포니카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3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MS가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LG전자가 이를 최적화한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만들고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가 독자 브랜드인 모비스타(Movistar) 이름과 요금제를 적용해 출시한다.

이 제품은 PC에 버금가는 브라우징 기능과 윈도 라이브 메신저, 핫메일(Hotmail), 익스체인지, 마이폰 등 MS의 독자 서비스를 구현하는 스마트폰으로 MS의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윈도 마켓플레이스도 이용할 수 있다.

3사는 이달 말 제휴 이후 첫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해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남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약 8%에 머물러 북미나 유럽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남미는 그러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향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LG전자와 MS는 이미 2008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MS는 최근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B2B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LG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프로그램(LG Enterprise Application Partner Program)에 적극 참여키로 했고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인가젯 쇼'에서 윈도폰7 OS를 적용한 첫 브랜드 제품으로 LG 휴대전화를 소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MS, 텔레포니카와 제휴를 통해 이달 말 출시할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 스마트폰 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에서 설립된 텔레포니카는 유럽과 중남미 등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2억6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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