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저축은행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총 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청약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후순위채 만기는 5년3개월이며, 수익률은 연 8.10%로 매달 이자가 지급된다. 최소 5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
제일저축은행은 이와 아울러 자기자본확충의 일환으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실시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는 주당 6100원이다. 제일저축은행은 증자금액의 50%를 대주주 및 우리사주로 배정했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주주와 우리사주가 발행에 50%를 참여하는 것은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책임경영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및 주금납입일은 오는 16일이며, 신주상장은 오는 29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450억원의 자본이 확충되면, 제일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약 1.23%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지난 연말 현재 제일저축은행 BIS 비율은 8.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