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소매금융, 카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아시아권 진출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베트남에 이미 독자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있어 별도의 현지 인가는 필요없이 상반기 중 베트남에서 카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주사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금융지주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은행 지점과 카드사의 동반 진출로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간 신한금융지주는 베트남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고려해 글로벌 전략의 거점 중 하나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쪽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한편 롯데카드는 작년 베트남에 현지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중이며 비씨카드는 올해 초 미국 DFS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휴해 진출 교두보를 확보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