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처 역량 평가시 통계 활용도를 반영하기로 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통계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승인통계에 대해 품질 진단을 수시로 실시하고 각 부처의 행정 통계 원자료도 점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총리실에서 실시하는 각 부처 평가에는 통계 활용 노력, 통계 인프라 제고 부문이 새로운 점검 항목으로 들어가게 된다. 통계 인프라의 경우 통계 전담 조직 여부, 통계 전문인력 확보, 통계 관리 규정, 통계 교육 정도가 평가된다.
이같은 조치는 부처별로 통계 활용 및 이용 능력이 다르고 통계청을 제외한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만드는 통계 자료가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처 평가시 통계 활용도 점검과 함께 800여종 국가승인통계를 대상으로 수시 품질진단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해 저질 통계를 추방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 정책에 필요한 통계 산출을 위해 외부 용역을 주는 경우도 최대한 자제해 통계청에서 용역 조사를 대행하는 쪽으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