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4분기(1~3월)에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1579억원, 1,6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부동산 PF에 대한 충당금, 판관비 관련 제도 변경 등으로 실적이 기대보다 상당히 저조했으나 일회성 이익과 함께 채권관련 이익이 더해져 분기별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도 5.5%에서 7.3%로 상승하고 있고 확고한 이자이익과 IB부분에서도 선전하고 있으며 특수채 및 회사채 규모가 타사대비 많아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 회사가 하이닉스 주식 274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각이익도 기대된다"며 "이번 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2010년 실적은 확고한 IB와 이자이익 수위를 배경으로 브로커리지를 강화하고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100%넘는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증권주 최선호주 중 하나"라며 "실적악화 요인은 해소됐고 최고의 분기별 실적과 함께 실적개선 및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