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태국 방콕시에 대한 여행경보가 기존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조정됐다고 외교통상부가 지난 11일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여행경보 3단계 지역(나라티왓·파타니·얄라 주, 송크홀라 주 남부 국경)과 방콕시를 제외한 여행경보 1단계 지역(3단계 지역 외 전역)의 경우 기존 여행경보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태국 방콕시에서 반정부 시위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정정불안에 따른 폭력시위 지속과 추가적인 치안 악화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방콕시 체류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방콕시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