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이엘케이, 성장의 끝은 어디?

입력 2010-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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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널의 선두주자 이엘케이가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태블릿PC라는 성장모멘텀이 추가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온 고속성장에 추가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엘케이는 터치패널 및 키패드용 EL(Electro Luminescence) 생산 전문업체다. EL이란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의 형태로 변환시키는 전기장 발광판으로 쉽게 말하면 각종 터치형 제품의 터치판이다.

이엘케이는 지난 2008년 키코(KIKO) 가입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해 하반기부터 터치폰과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루어 졌다.

이런 결과로 이엘케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1억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27.6%라는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매출액은 1192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2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 애플사에서 ‘아이패드’를 본격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태블릿PC의 수혜주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전자 등 다수의 업체들이 태블릿PC 출시계획을 밝혔다”며 “국내의 삼성과 LG전자가 태블릿PC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부품 공급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양증권은 “최근에 EMS업체인 플랙트로닉스(Flextronics)로의 계약이 성사됐고 소니 등도 고객사에 추가됐다”며 “최대 고객사 모토로라 외에도 글로벌 터치칩 업체, LG전자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강화유리를 채용한 터치모듈 비중이 증가하면서 강화유리 설비를 보유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90만대 수준인 강화유리 양산 능력도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엘케이는 올해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터치패널과 키패드용 EL 매출을 각각 1856억원, 144억원으로 예상하며, 터치스크린 시장 확대와 쿼티자판을 채용한 터치폰 등의 EL 적용 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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