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시장 성공 가능성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입이익 감소세에서 탈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지난 3월 중국에서 임상3상에 들어가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또 올해는 주력품목의 안전화와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의 출시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광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최근 정부의 리베이트 강력 처벌 의지에도 악영향이 적어 영업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클레부딘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에자이는 필리핀 발매에 이어 2012년 이후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는 670명의 영업인력이 있으며 2012년에는 이를 1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클레부딘의 아시아판권을 갖고 있는 에자이의 중국 역량 강화 의지와 우수한 약효를 고려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