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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날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1언더파 277타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입상한 최경주는 "우즈와 4일 연속으로 동반 플레이를 한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특히 많은 갤러리들이 타이거를 열렬하게 응원해 중압감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내 샷을 유지하고 내 전략대로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귀중한 수확이며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거듭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경주는 "오늘 13번홀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통보에 서두르면서 샷을 하다가 보기를 범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14번홀에서도 두번째 샷을 7번 아이언을 잡고 쳤는데 좀 길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즈 선수와 나흘 내내 경기를 하면서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갤러리들이 시끄럽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라면서 "우즈도 자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파를 할 때마다 다가와 '아주 잘했다'고 챙겨줄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승은 16언더 272타를 기록한 필 미켈슨(40. 미국)이 차지했다. 2004, 2006년에 이은 3번째 마스터스 대회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