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이머징마켓 회복세 지속될 것

입력 2010-04-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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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의 제조업 생산과 신규 주문이 지난 2004년 2분기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 EMI(이머징마켓인덱스)는 지난해 4분기 56.3에서 올해 1분기엔 57.4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은 56.5에서 58.6으로, 서비스 활동은 56.1에서 56.5로 각각 상승했다.

HSBC EMI는 세계적인 금융 정보 서비스 회사인 Markit이 오랫동안 조사해온 PMI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HSBC는 지난해 Markit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다수의 이머징 마켓 PMI를 후원하고 만들고 있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HSBC EMI는 이머징 국가의 경제 활동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미와 유럽의 경우 각 국가마다 취약한 재정 상태를 다시 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년간 긴축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부분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이러한 재정 압박의 문제가 없지만 이번 EMI 지수를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인한 향후 리스크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1분기 주문 잔고 지수는 지난 해 4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런 상승은 HSBC EMI조사가 실시된 지난 4년 반 기간 중 최고치로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향후 수개월 내에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주문 잔고 증가가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 신규 주문 증가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증가율은 상당히 컸으며 200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규 수출 주문도 러시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이머징 마켓에서 증가했다. 특히, 대만과 이스라엘의 증가폭이 두드러졌으며, 중국과 체코, 인도와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은 금융 위기가 시작되기 전보다 낮은 수준이나 2010년 1분기 평균 구매 비용은 지난 여섯 분기 만에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제조업 부문에서 비롯됐다. 제조업 부문의 구매 비용이 전 분기 대비 급등함에 따라, 전반적인 생산 가격이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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