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는 12일 스페인 최대 태양광 모듈사인 솔라리아(Solaria)와 2025만달러(약 226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0년 4월부터 12월까지 납품되는 계약이며, 추가 중장기 계약에 대해서는 신성홀딩스의 증설계획에 맞춰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신성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이태리, 중국, 독일에 이어 스페인 시장에까지 진출을 하며 올해 신규 수주액만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신성홀딩스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글로벌 자금시장의 안정화와 태양광 시장이 급격한 회복기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기를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 2008년 태양광 최대 호황기인 5.5GW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9.5GW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 사업 진출 2년째를 맞아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과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수익성을 증가시키고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래선을 다양화하며 수출비중을 50%이상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시장뿐만이 아닌 미국, 일본, 중국 등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50MW의 3기라인 증설이 양산화에 이르게 되며 더 많은 수출과 이익율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진출 2년차에 이러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결국 고효율 태양전지를 앞세운 세계적인 기술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향상과 해외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