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사업 재검토 가능성을 경고하자 남북경협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에 입주중인 가전제품 부품업체인 재영솔루텍의 주가는 상승세다.
12일 오후 1시40분 현재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은 전일보다 7~10% 급락중이며 로만손과 좋은사람들 또한 3~4% 하락세다.
반면 재영솔루텍은 전일보다 65원(6.63%) 상승한 1045원을 기록중이다.
북한은 지난 8일 개성공단 사업 전면 재검토를 경고한데 이어 10일 군부 통지문을 통해 남북 육로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 합의 이행 문제를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개성공단을 두고 심상치 않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입주기업들 사이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통행차단 조치가 이뤄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재영솔루텍도 개성공단의 이 같은 문제로 걱정은 마찬가지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영솔루텍 한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투자는 많이 했지만 아직 다 이전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북한이 금강산 문제로 강경하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개성공단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유상증자 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의 하락폭이 커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지난달에 실시한 유상증자로 인한 하락폭이 생각보다 컸다”며 “아직도 증자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