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값이 재건축.일반아파트를 가릴 것 없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가락시영이나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12일 닥터아파트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가락시영2차 33㎡의 경우 지난 주 10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4억7000만원이다.
가락시영은 2년 만에 중지됐던 조합업무가 재개되고 이달 조합원 분양 및 이주도 예정돼 있지만 매수세는 쉽게 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없다"면서 "경기 탓인지 매수자들이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고 전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시세보다 1억원가까이 떨어진 매물이 얼마 전 겨우 거래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올 스톱된 상태다.
116㎡가 지난주 6500만원 하락해 11억8000만~12억5000만원.
일반 아파트도 매수세가 없긴 마찬가지여서 잠실동 트리지움의 경우 입주 3년차가 되며 급매물이 늘었다.
109㎡의 경우 시세하한가보다 6000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도 등장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세는 142㎡가 지난 주 7500만원 하락한 13억~14억원, 109㎡가 25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10억5000만원이다.